CA 2016년 9월호: WHAT’S ON — EXHIBITION
이번 달에 주목할 만한 전시를 소개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미디어시티서울 2016>, 우슬라 메이어, <GONDA> 스틸, 2012/
<THIS IS FOR EVERYONE: ACQUIRING @N ICON>, 전시장 전경/
<개더링 클라우드>, 아니쉬 카푸어, 게더링 클라우드, 2014/
<AMQ: #4 – Subset>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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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민, <히스테릭스> 스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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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라 메이어, <GONDA> 스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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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나바로, HORSES DON’T LIE,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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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위그, <(Untitle) Human Mask> 스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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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룬, <미디어시티서울 2016> 아이덴티티
 
 
미디어시티서울 2016
MEDIACITYSEOUL.KR

일시: 2016년 9월 1일-11월 20일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전관
참여작가: 24개국 61명(팀)

9월 1일부터 진행되는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은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란 타이틀로 서울 시내 곳곳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 전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젊은 작가에서부터 고령의 작가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동시대 미술을 조망한다. 또한, 유럽, 아시아, 남미, 북미,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까지 다채로운 문화권의 작가를 만나볼 수 있는 장의 기능을 겸한다. 2002년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휴고 보스 상을 수상한 피에르 위그(Pierr Huyghe)부터 유럽의 거장으로 불리는 벨기에 출신 영화감독 고 샹탈 아커만(Chantal Akerman), 그리고 국내의 젊은 작가인 김희천, 이미래, 최고령 참여 작가인 한묵까지 각양각색의 문화와 시대를 고루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미디어시티서울 2016의 아이덴티티는 강이룬의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한눈에 들어오는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타이포그래피와 이미지의 중첩을 활용한 이번 아이덴티티는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된 이미지를 콜라주로 생성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세계 곳곳의 역사와 문화 등을 상징하는 이미지는 무작위로 샘플링된 것으로, 해당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가의 면면이 연령대나 문화적 측면에서 다채롭다는 것과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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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Q: #4 – Subset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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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혁, NIGHTGLOW,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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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ROSE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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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령, The coldest day of my life, 2016
 
 
AMQ: #4 – Subset
DAELIMMUSEUM.ORG/GUSEULMOA

일시: 2016년 8월 27일–10월 16일
장소: 디뮤지엄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
참여작가: AMQ(Ananas Mountain Q)

2016년 구슬모아 당구장의 4번째 전시 작가는 포토그래퍼 이윤호, 이차령, 이강혁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그룹 AMQ다. 2012년 전시와 공간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결성된 AMQ는 구성원 각자의 작업을 한 공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비정기적 발표회를 지속해가며 활동 중이다. 부분 집합이라는 뜻을 지닌 이번 전시의 부제 Subset은 사진이라는 형식을 공통으로 취하되, 각자의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른 작업을 이어가는 AMQ의 개성 있는 활동 방식을 고스란히 내포한다.
 
본 전시에서 이윤호(A)는 서울의 일상에서 특유의 순발력으로 포착한 광경을 공간에 구애받지 않은 특이한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차령(M)은 피사체와의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뮤지션 위주의 인물 사진과 풍경 사진을 출력물과 슬라이드쇼로 선보인다. 한편, 이강혁(Q)은 수도권 일대 주택가의 밤을 담은 <NIGHTLOW> 시리즈 성남 편과 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담은 <Snakepool> 시리즈를 소개한다. 통일된 방향이나 주제가 아닌 각각의 시각에서 그려낸 일상은 사진은 물론, 사진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연하고 자유로운 이들의 관점을 사진이란 형식을 통해 살펴볼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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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THIS IS FOR EVERYONE: ACQUIRING @N ICON
LIBRARY.HYUNDAICARD.COM/DESIGN

일시: 2016년 8월 2일-11월 13일
장소: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가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공동 기획한 <THIS IS FOR EVERYONE: ACQUIRING @N ICON>가 11월까지 진행된다. 지난 2014년부터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뉴욕현대미술관과 함께 ‘디자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공동기획 시리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전시는 시리즈의 마지막 전시로, 점차 확장되는 디자인의 현주소를 조망하면서, 디지털 아이콘과 심볼 디자인을 살펴보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본 전시는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15점을 소개하는 전시로, 뉴욕현대미술관 외의 장소에서는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IS IS FOR EVERYONE: ACQUIRING @N ICON> 전의 공간은 픽토그램을 디자인하는 함영훈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공간 디자인의 컨셉은 전시된 대부분의 작품이 실체가 없는 것이 대상이라는 점을 암시하면서 관람객들이 작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꾸려진 휠체어 표시 등 디자인 역사에 들어선 새로운 규범을 정립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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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쉬 카푸어, 게더링 클라우드, 2014
 
 
개더링 클라우드
GATHERING CLOUDS

KUKJEGALLERY.COM

일시: 2016년 8월 30일-10월 30일
장소: 국제갤러리 1관, 3관
참여작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인도의 거장 아니쉬 카푸어의 전시가 국제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물질을 넘는 정신적인 사유를 다루는 아니쉬 카푸어는 이번 전시를 통해 특유의 이미지의 반사와 왜곡, 그리고 전환을 통해 시공감각 이면의 본질적인 접근을 탐구해온 세계관을 선보인다.
 
2003년, 2008년에 이어 국제갤러리에서 펼쳐지는 세 번째 전시 <GATHERING CLOUDS>에서는 카푸어의 신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NON-OBJECT> 등을 포함한 트위스트 연작들과 벽에 설치하는 단색 작품 <GATHERING CLOUDS>까지 총 16개의 작품을 최초로 한 공간에서 소개하면서 전시의 의의를 보탠다. 기교나 묘사에 있어 최소화된 형태를 추구하는 아니쉬 카푸어는 사물의 본질을 구현하고자 단순한 기하학이나 유기적 형태를 기반으로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국제갤러리 두 개의 관에서 이루어지는 본 전시는 예술적인 기교를 최소화하고 사물의 본질을 구현하고자 한 아니쉬 카푸어의 미니멀리즘을 엿볼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기사는 ‘CA 2016년 9월호 : 책과 디자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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