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Noise, 인터랙티브, 전시 아이덴티티

 

정진열은 국민대학교, 예일대학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TEXT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 플랫폼 2009, 광주비엔날레, 백남준아트센터, 국립극단 등 주로 문화, 예술분야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해왔다. 현재는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의 조교수로 ‘그래픽디자인1,2′, ‘디자인과 글쓰기’ 등의 수업을 맡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계와의 작업들을 통해서 알려진 그의 작업들은 전반적으로 명쾌한 타이포그래피적인 접근과 함께 다루는 컨텐츠의 내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드러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립극단과의 작업은 꽤 오랫동안 해왔는데 다양한 프로모션 작업을 진행하면서 그가 주로 고민했던 것은 연극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었다. “연극은 관조하거나 거리를 둘 수 있는 영화와는 다릅니다. 훨씬 가깝게 관객에게 캐릭터 그 자체가 부딪혀오고 대사는 극단적으로 강조됩니다. 무대는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죠. 국립극단의 포스터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안티고네-1

오이디푸스1

국립극단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포스터

 

이러한 내적인 컨텐츠에 대한 관심은 개인적인 프로젝트에서 더욱 강조된다.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에 한국의 영 디자이너 중의 한 명으로 참여한 그의 작품은 인터랙티브 타이포그래피였다. 서울의 일상적인 소리를 시각화해 낸 작업은 자신의 주위에 대한 관심과 관찰이 작업으로 이어진 예이다. “전시에 참여할 때 ‘한국적인 것’에 대한 고민들이 있었어요. 그것이 일반적인 ‘전통’이라는 수식어로 이어지지 않고 내가 경험한 ‘지금’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하는 관심에서 시작된 작업입니다.”

그는 다루는 대상의 컨택스트로서의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기능적으로 처리하는 일련의 룰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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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은 CA Collection 07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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