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개요 — 실리카겔
지난 10월 우리는 정규 1집 ‘실리카겔’을 발매하면서 타이틀곡 <9>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자 했다. 그간의 영상물은 팀 내 VJ 멤버들이 직접 제작했으나 이번 뮤직비디오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다. 영상 제작자를 찾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던 중, 시마 킴(SIMA KIM)의 <IF YOU FEEL LIKE ME>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멜트미러가 떠올랐다. 우리는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던 멜트미러에게 <9> 뮤직비디오를 의뢰했고, <IF YOU FEEL LIKE ME>가 자율성이 보장된 환경에서 작업되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별도의 요청 사항 없이 작업을 제안하게 되었다.
 
 
실리카겔
SILICA GEL

FB.COM/SILICA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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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과정 — 멜트미러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과 장면의 흐름상 초반부에서는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는 두 화면을 나란히 보여주는 것이, 중반으로 접어든 이후엔 공간을 최대한 넓게 다루는 것이 중요했다. 이와 같은 진행을 위해서는 가로로 긴 화면이 필요했고, 잘못된 비율로 너무 가느다란 느낌이 풍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최종 화면비를 2,667:1로 확정한 후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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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컨셉 도출을 위한 고민
뮤지션과 나누었던 대화와 음악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컨셉의 틀을 구성했다. 시각적인 단서 이전에 작업을 설명할 수 있는 축약된 하나의 문장을 떠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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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스토리보드 제작 및 음악 분해
이미지 없이 글로 써낸 스토리보드를 제작하는 동시에 반복적으로 음악을 들으며 하나의 곡을 장면 단위로 분해했다. 이것은 정교한 3D 애니메이팅을 위한 준비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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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스케치 작업 및 핵심 색상 정의
모델링에 돌입하기에 앞서, 등장할 오브젝트의 러프 스케치를 진행하면서 핵심 색상을 잡아나갔다. 핵심 색상을 미리 확정해두면 이미지의 맥락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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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모델링, 애니메이팅 그리고 프리렌더링
모델링과 애니메이팅 과정에서 완벽한 뼈대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다듬어지지 않은 단순 폴리곤 상태에서 힘 있는 표현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이 과정을 이후 가벼운 피지컬 렌더링 소스를 만들어 가편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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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텍스처 라이팅과 최종 렌더링
본격적인 텍스처 작업과 오브젝트의 무게와 공기를 만드는 라이팅 작업에 돌입했다. 가장 큰 인내심을 요구하는 과정을 지나, 최종 편집을 위한 최종 렌더링을 일괄 422HQ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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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최종 편집과 뮤직비디오 공개
파이널 컷을 통해 최종 편집을 진행했다. 3200X1200 픽셀에 H.264로 추출했으며, 비메오를 통해 비트레이트 테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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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뮤직비디오는 이분할 화면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멜트미러
MELTMIRROR

VIMEO.COM/MELTMIRROR
 
 

글 — 이주연

 
 
 
 
 
 
 
 
이 기사의 전문은 ‘CA 2016년 12월호 : 2016 영국 최고의 스튜디오 30′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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