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의 작품을 일상의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닷.서비스를 소개한다

닷.
DOT.
DOTDOTDOT.CO.KR

아티스트의 작품을 일상 속에서 숨 쉬는 디자인,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켜 선보이는 일종의 샵페이지로,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노트폴리오(NOTEFOLIO.NET)에서 운영하고 있다. 모든 작품은 하나의 점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 창작자와 작품, 그리고 대중의 연결점이 되고자 한다.

 

 

1

믿음(Trust)

당신(You)

아티스트: 김참새

 

3

낙하 시리즈(FALLING SERIES):

사랑에 빠지다(FALL IN LOVE, 노랑)

야망/공허(AMBITION/EMPTY, 파랑)

시작(BEGINNING, 초록)

아티스트: RD

 

 

제목 없음-1

눈 내리는 숲(Snowy Forest)

바다의 별(Star of the Sea)

아티스트: 김건주

 

01_CULTURE_05_너와 나의 연결고리_15_김정윤05

첫인상(FIRST IMPRESSION)

아티스트: 김정윤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노트폴리오(Notefolio)에서 닷.(DOT.) 서비스를 시작한지 넉 달 정도 흘렀다. 크리에이터들의 포트폴리오 사이트라는 인식이 강했던 노트폴리오에서 이와 같은 샵페이지를 시작한 것이 처음에는 의외의 선택으로 보였으나, 다양한 아티스트의 참여로 이제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섰다. 노트폴리오의 홍제용 커뮤니케이션 팀장에게 닷.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청해 보았다.

디지털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가까웠던 노트폴리오에서 샵페이지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노트폴리오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아티스트는 자신을 홍보하며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노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좋은 작품을 모니터로만 즐겨야 하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했어요. 작품의 가치를 실용적인 상품으로 옮겨 직접 소장할 수 있도록 하면 대중과 창작자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란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닷.에서 제작하는 상품의 가장 기본적인 기준을 잘 팔릴 것인가가 아니라 ‘작품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세우고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죠.

닷.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은 어떻게 선택하고 계시는지 절차가 궁금합니다.

콜라보레이션 상품의 경우 대부분 노트폴리오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중 저희가 정한 제품의 종류와 어울리는 작업을 하고 계시는 분께 먼저 제안을 드리고 있습니다. 직접 입점을 원하는 경우에는 닷.의 기조와 맞는 즉, 작품 자체로서의 가치를 지닌 상품이며 작품의 분위기가 닷.의 그것과 잘 맞는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저희 메일로 상품 상세 사진과 소개글 등을 보내주시면 내부적으로 검토 후 연락을 드리고 있습니다.

닷. 서비스가 기존의 다른 샵페이지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첫째는 ‘작품’의 가치를 온전히 담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구매 시 해당 작품 엽서를 함께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작품의 선정 기준이 작가의 명성이 아니라 작품 자체라는 것, 상품으로 제작할 작품을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컨슈머스 초이스(Consumer’s Choice)’가 셋째라 할 수 있습니다.

‘컨슈머스 초이스’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으셨나요?

이는 닷.의 사전 가입 기간부터 이어오고 있는 닷.만의 독특한 시도입니다. 디자인, 샵 브랜드들의 작품 선정 이벤트는 대부분 일회성의 공모전에 그칩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어찌 보면 그저 친구가 많은 사람이 선정되는 경우도 많아 그런 방식의 공개 투표가 아티스트 간의 무의미한 경쟁만 유발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불필요한 경쟁을 없애고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컨슈머스 초이스’를 고안했습니다. 본인이 추천한 작품이 선정되어 상품화되면 해당 상품 할인 쿠폰을 보내드리고 있기에 상품 선택의 다양성도 넓히고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어 대중의 반응이 좋습니다.

‘컨슈머스 초이스’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어떤 종류의 상품을 만들 것인지는 앞의 기준에 따라 정하며 현재까지 공개된 것은 캔버스백, 휴대폰 케이스, 유리컵, 머그컵, 쿠션입니다. 앞으로 어떤 상품군으로 발전하게 될지 저희도 기대가 됩니다. 함께하는 아티스트는 본인의 개성을 작품에 충분히 담고 있는 분들 중에서 선정합니다. 투표는 보통 총 5-6점의 작품 중 최대 2점을 추천할 수 있는 방식이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2점의 작품이 상품으로 재탄생합니다. 제작, 생산은 각 상품에 맞게 최적의 파트너사를 찾아 협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상품군이 늘어날 때마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도 들지만 그 새로움을 즐기고 있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는 날도 꿈꾸고요.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들려주세요.

노트폴리오는 창작자라면 본인의 홍보와 발전을 위해 당연히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 닷.은 멋진 작품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소장할 수 있는 서비스로 키워나가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창작자와 대중 사이의 선순환적인 작품 소비구조를 만들기 위해서요.

 

 

이 기사는 ‘CA 3월호 : 프리랜서로 산다는 것’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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