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잡습니다

CA 2015년 7월호(i212)의 ‘WELCOME: 에디터의 말(p.1)’ 중 다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문장이 있어 바로잡습니다. 여섯 번째 문단의 ‘최근 아일랜드에서는 동성결혼을 최초로 합법화했습니다.’를 ‘최근 아일랜드에서는 최초로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로 정정합니다. 정보 전달의 측면에서 오해를 야기한 점 사과드립니다. 수정된 에디터의 말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ELCOME
 
이번호의 주제는 ‘자기홍보’입니다.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5가지 사례를 통해 자기홍보에 대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조언을 전합니다. ‘자기홍보’를 보다 확장시켜 ‘홍보’라는 범주 안에서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전하는 현대자동차의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 제작 과정도 담았습니다.
 
자기홍보를 다각도로 다루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그 누구도 남을 깎아내리거나 폄하함으로써 스스로를 내세우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타인을 비난하거나 부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무언가에 정진함으로써 혹은 스스로를 정제함으로써 자신을 돋보이게 하라는 것이죠.
 
이 단순한 교훈을 비단 디자인계에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9일 개막한 퀴어문화축제를 둘러싼 갈등을 보며 이러한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되었죠. 정치권에서만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생각했던 네거티브 캠페인이 우리의 모든 일상에 스며든 것 같아 그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는 왜 타인을 비방하고 매도하는 방식으로만 본인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본인을 정제함으로써 자신의 의견과 나아가 자신 그 자체를 내세우는 방법은 왜 택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자기홍보 방식은 특정한 어느 작품이나 의견뿐만 아니라 이를 주장하고 있는 사람 혹은 단체의 가치관과 이념을 분명히 어느 정도 내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홍보하기 위해 애쓰고 계시다면, 이 점을 먼저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그 이후에 이번호를 통해 접한 다양한 실질적인 조언들을 행하시다면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 믿습니다.
 
네거티브 캠페인이 곳곳에 여전히 난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저는 세상이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믿자는 주의입니다. 믿고 있다기보다는 믿자는 주의에 가깝죠. 최근 아일랜드에서는 최초로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퀴어문화축제의 개막식 자리에 16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개막을 축하하며 성소수자의 권리 지지를 선언했고요. 우리는 이처럼 아주 조금씩이나마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겁니다.
 
사건사고가 많은 6월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보다 평안한 7월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장유진 에디터
 
 
 
 
 
 
 
 
 
이 글은 ‘CA 7월호 : 자기홍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에 실린 내용입니다.
 
ca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