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미티드 에디션(Unlimited Edition)은 2009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되어 온 아트북페어, 독립출판의 시장입니다. 일반적인 홍보와 거리를 두는 독립출판과 그 제작자들이 일년에 한 차례 각자의 목소리로 자신의 책에 대해 말하고 판매하는 시간입니다. 작가/제작자와 관람자가 ‘직접 판매 부스’를 매개로 만나고,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책들이 그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2015년 11월 일곱 번째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서울아트북페어 2015 ’를 새로운 부제로 삼고 일민미술관 1-3층에서 열립니다.
 
 
 
 
행사명 : 제7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 서울아트북페어 2015
일시 : 2015년 11월 7-8일(토/일) 오후 1-8시
장소 : 일민미술관 1-3층, 무료입장
주최 : 유어마인드
주관 : 일민미술관
후원 : 서울문화재단 | 프로파간다 프레스(GRAPHIC)
 
 
 
 
■ 스페셜 게스트
 
 
토피도 프레스(Torpedo Press)(Norway)

2005년 설립된 노르웨이의 서점이자 출판사 토피도 프레스(Torpedo Press)는 작품집과 비평서 등 동시대의 예술에 대한 책을 만든다.

“우리가 보기에 흥미로운 작업을 하는 예술가, 필자, 큐레이터, 기관 등과 함께 색다른 책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둔다. 바꾸어 말하면 단순히 전시를 기록하거나 어떤 작가가 이전에 한 작업을 모은 책은 절대로 펴내지 않는다. 이것 말고 별다른 원칙은 없다. 출판은 토피도의 다른 활동들과 떼어 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모든 활동이 어떤 식으로든 서로 연관돼 있고 얽혀 있기 때문이다.”
(토피도 프레스(Torpedo Press), GRAPHIC 30호 Publishers 인터뷰 중)
 
 
 
 
■ 스페셜 부스
 
 
1. 닻프레스

책 만드는 사람들, 닻프레스. 닻프레스는 사진가와 디자이너 그리고 북아티스트가 모여 일합니다. 예술로 삶을 풍요롭게 하고 함께 나누는 통로가 되고자 모인 창작 공동체입니다.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좋은 책을 만들고, 전시를 기획하거나 참여합니다.

2. VCR vs 505

[VCR]
VCR은 2013년에 설립한 출판, 영상 제작사입니다. 독특한 개성을 갖춘 여덟 작가들은 뛰어난 전문성을 기반으로 인쇄 매체부터 디지털 미디어 작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비디오 카세트 레코더(Videocassette recorder)의 약자인 VCR은 영사기와 Bluray 세대의 ‘중간’을 대표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VCR은 세련된 기법만을 좇아가지 않으며, 또한 옛 정서에 함몰되는 것 역시 지양합니다. 또한 세대가 넘어가도 퇴색되지 않을 가치와 메시지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505]
505작가는 일상 평범한 것들 속의 이면에 대해 깊은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유머를 통하여 이를 풀어내고자 하며, 웃음과 해학을 통한 설득력을 무기삼고 있습니다. 현재 독립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독립출판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조금씩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3. 영화잡지 아노

영화잡지 [anno.]는 시대를 막론하고 주목받을 가치가 있는 영화들에 대한 주석annotation으로서의 비평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아울러 매 호 하나의 영화 속 요소를 선정하여 해당 주제에 대한 담론 형성을 도모함은 물론, 영화 예술 담론의 총서로 기능하고자 합니다.
 
 
 
 
■ 언리미티드 에디션 소개
2015년의 독립출판/아트북 축제

 
 
– 2014년 11월 1-2일 양일간 총 108팀의 참가, 8,000명의 관람객과 18,000권의 서적 판매를 기록한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1년간 국내 독립출판/아트북의 전체 양상을 조명하고 결산하는 자리입니다.

– 2000년대 후반부터 대두된 독립출판은 ‘출판’, ‘미술’, ‘디자인’이 서로 출동하거나 힘을 겨루는 양상으로 만들어지는 매우 유별난 분야입니다. 책 한 권을 만들어질 때 미술과 디자인은 그 한 권의 ‘출판’을 위해 헌신하는 형태로 작동하기 마련인데 독립출판에서는 미술과 디자인이 결코 출판을 위해 존재하지 않으며 서로가 가진 힘을 뽐내거나 주고받는 형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쓰는 작가만이 독립 출판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 미술가, 예술가, 디자이너, 작은 집단 모두 스스로 가능한 활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독립출판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독립출판을 조망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축제이니만큼 서로 나누는 이야기가 큰 공간에 뒤섞이고, 관람자와 판매자 모두 전체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을 관찰하고 기억하게 됩니다. 이 관찰과 기억은 이후 독립출판 씬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제작자가 어떻게 변화할지 판단하는 기폭제가 됩니다.
 
 
 
 
■ 일관된 부분과 변화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지난 6년간 독립출판 제작자, 작가, 디자이너가 직접 자신의 서적을 홍보하고 설명하는 ‘직접 판매 부스’를 핵심 빼대로 삼고, 부대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서로 보완하는 구성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번 7회에서는 총 180여팀이 참여하는 직접 판매 부스를 마련하고, 7년간 이어온 것처럼 그 부스의 활동가 목소리가 행사의 핵심이 되도록 설정했습니다.

직접 판매 부스
‘직접 판매 부스’는 하나의 테이블을 기준으로(가로 기준 1.2m) 참가팀에게 제공되며, 제작자가 자신의 규모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비록 대형도서전처럼 각자의 영역을 확고하게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각 제작자들이 할당된 공간을 자신들의 책과 연계되는 방식으로 꾸며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언리미티드 에디션>을 단순한 시장에서 축제로 인식하게 되는 결정적인 장치입니다. 지난 6년간 공연, 강연, 아티스트 토크, 연극, 다큐멘터리 상영 등의 분야로 구분하여 이틀간 6-7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직접 판매 부스’가 행사장 전체에 이어질 때 관람객은 연속된 말과 힘에 지치게 될 수밖에 없는데, 프로그램은 그러한 전체 축제의 힘에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보다 공식적인 담론을 펼치는 공간이 됩니다.
올해 7회부터는 공간이 미술관으로 변화했고, ‘서울아트북페어’라는 부제를 달면서 보다 본격적인 예술-출판의 접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역시 그동안의 구성은 보다 많은 관객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분배에 역점을 두었다면, 올해 7회부터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참가팀 그리고 독립된 형태의 출판에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형태를 계획했습니다.

7회 프로그램 구성
기존의 1~6회 행사에서는 대중의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독립출판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보다 공연, 다큐멘터리 상영 등으로 그 외연의 폭을 넓히려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점차 내외부에서 방문의 촉진보다 중요한 것이 독립출판 씬 자체의 자생력과 논쟁이라는 점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7회에서는 참가팀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집중하여 해외 참가팀인 Torpedo Press(노르웨이)가 북유럽의 아트북 출판에 대한 토크를 진행하고, 일본의 사진가 아오야마 유키가 자신이 지금까지 받아온 사진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요약하여 발표합니다. 최성민(슬기와 민) 디자이너는 한 권의 책을 골라 시각적으로 드러난 결과물 외에 디자인의 전, 후, 안, 밖을 세세하게 들려줍니다. 얼마 전 <굿-즈 2015> 행사를 마친 기획자이자 작가 강정석, 호상근은 자신들이 완성한 페어를 비평적인 거리에서 스스로 논평합니다. 윤율리 작가가 <메타유니버스 : 2000년대 한국미술의 세대, 지역, 공간, 매체>(미디어버스)라는 이름으로 2000년대 한국미술을 둘러싼 여러 관계과 갈래를 연구 발표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워크숍
9월부터 연계 워크숍으로 진행하고 있는 <퍼블릭 도메인 아트북>을 통해 저작권이 만료된 자료로 책을 만드는 법을 익히고, 이를 통해 제작된 책을 행사 내에서 판매하려고 합니다.
 
 
 
 
Poster_only_poster_UE7
 
 
<포스터 온리(Poster Only)>
 
 
사전 행사
2015년 11월 4-5일(수/목) 오후 4-9시
일민미술관 2층, 무료입장, 카드결제 가능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UE7 부대 행사 <포스터 온리>는 국내외의 창작자 40여명이 만든 포스터만을 판매하는 시장입니다. 주말의 아트북페어가 직접 팔고 사는 시간이 핵심인 시장이라면, 포스터 온리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미적인 직관이나 취향이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시간이 됩니다. 동시에 어딘가에 부착되기 위한 포스터만 모였을 때 자신의 공간과 취향을 끊임없이 연결하는 창작과 소비가 가능하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작품을 한 점 고가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명을 대상으로 잘게 나누어진 에디션으로서 포스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참여 작가가 직접 판매하지 않습니다. 일민미술관 2층에 전시-판매됩니다.
*전시 설치: 길종상가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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