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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스튜디오는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그리고 직접적인” 브랜딩 작업을 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이다.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필름 커미션 칠레 (FCCH) 의 홍보 캠페인이었다.

“FCCH는 정부와 기업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칠레를 새로운 영화 산업의 주역으로 만들고자 하는 기관이에요. 작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창의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너무 공식적이거나 정부와 관련된 느낌을 강하게 주지 않는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는 것이었죠.” 스튜디오 공동 설립자 베로니카 후에르티(Veronica Fuerte)가 말한다.

 FCCH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스튜디오와 직접 접촉을 하고 또 동시에 테이프 모양이 들어가는 전반적인 이미지 컨셉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테이프는 영화 산업에 편재하고 있는 이미지에요. 테이프는 통합, 참여의 의미를 담고 있죠. 또 테이프가 만들어내는 선과 형태는 셀룰로이드 필름을 연상시키기도 하고요.”

스튜디오는 구체적인 형태를 만들어내기 위해 종이 테이프를 바늘로 고정시켜 사진 촬영을 하고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사진들을 벡터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이런 특이한 형태들이 만들어 낸 이미지는 명확한 성격을 보여주고 FCCH의 조건과 목적에 잘 부합했어요.” 후에르티가 이어 말한다.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 중 또 다른 주목할만한 작업은 바르셀로나 현대 문화 센터 (Centre of Contemporary Culture in Barcelona (CCCB))를 위한 지극히 심플한 브랜딩이다. “테아트르 CCCB (Teatre CCCB) 라는 이름의 새로 지은 건물의 개관식을 위한 디자인이에요. 클라이언트가 타이포그래피적인 아이덴티티를 강하게 원했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확실하게 생각 할 수 있었죠. 클라이언트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작업은 수월하게 진행된 편이에요.” 후에르티가 말한다.

 

*기사 전문은 CA Collection 04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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