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스튜디오 더 클리어링은 애스콧과 로열 애스콧의 차이를 부각시키는 두 개의 연결된 아이덴티티를 개발했다.
 
 
 
더 클리어링
THE CLEARING

THECLEARING.CO.UK
 
 
 
일전에 함께 일한 클라이언트의 추천을 통해 애스콧(Ascot)와 로열 애스콧(Royal Ascot)의 리브랜딩 의뢰를 받게 되었다. 애스콧이 특별히 개선하길 원한 지점은 대부분 사람이 왕실의 경마대회인 로열 애스콧과 경마장인 애스콧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점이었다. 높은 비율로 경마장인 애스콧을 로열 애스콧으로 착각하여 최고급 정장 차림으로 경마장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클라이언트는 애스콧의 인지도와 퀄리티를 로열 애스콧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원했다. 그 둘은 분명히 다른 층위에 머물고 있지만, 클라이언트는 애스콧이라는 장소가 명품 브랜드의 느낌을 갖추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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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두 브랜드의 리뉴얼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두 브랜드의 로고는 하나의 세트 같은 느낌을 주어야 했다. 애스콧과 로열 애스콧의 공통점은 모두 로고에 단어가 들어가며 왕관의 위치도 동일하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왕관을 꾸몄다. 로고에 금색을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선 굵기에도 주의를 기울여 디자인했다. 검정이었던 이전 로고는 디테일이 정교해도 알아볼 수 없었다는 점을 보완하고자 한 것이다.
 
우리는 또한 웹사이트 개발 과정도 감독하면서 애스콧과 로열 애스콧의 관계가 온라인 아이덴티티에도 잘 반영되는지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점은 로열 애스콧에 어울리는 최적의 금색을 찾는 일이었다. 결국 우리는 두 개의 금색을 선택했다. 하나는 밝은 배경에 쓰이고 다른 하나는 어두운 배경에 쓰이지만 시각적으로는 두 버전이 똑같아 보이도록 제작한 것이다.
 
한편, 로열 애스콧과 애스콧은 하나의 브랜드를 필두로 포함 관계를 띠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드러내기 위해 공을 들여 브로슈어를 제작했다. 더 이상 대중이 혼동하지 않도록 애스콧에 더 많은 의미가 있음을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우리는 브랜드 서체를 더블 스프레드에 걸쳐 사용하여 인용문과 주요 스토리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위해 서체와 마감 처리, 색상 팔레트, 종이의 종류 등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아울러 목업 샘플과 프로토타입을 다수 제작하면서 페이퍼 엔지니어링을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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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다듬기
시간이 흐르면서 기존의 왕관 로고에서 너무나 많은 버전의 왕관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 가지의 로고로 정립할 필요가 있었다. 현재 로고는 정교하지만 오래된 느낌을 주었기에 일러스트레이터로 깔끔하고 선명하게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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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 시스템
로열 애스콧의 경우 세리프 서체인 크로니클(Chronicle)을 제목용으로 사용하고 산세리프 서체인 뉴트라페이스2(Neutraface2)를 본문과 부제에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애스콧에는 이 두 가지를 반대의 용도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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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개발
기수의 셔츠에서 영감을 얻어 4-5가지 패턴을 개발했지만 브랜드에 통일성을 주기 위해 모든 요소에 적용할 강렬한 하나의 패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로고를 항상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려면 중요한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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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리브랜딩 컨셉에는 기수 셔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패턴이 들어간 회원 메달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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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전문은 ‘CA 2016년 7월호 : 개척하거나 사라지거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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