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그가 삼성서울병원의 병동 안내물을 색상과 픽토그램을 활용하여 표준화했다.
 
 
 
베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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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오던 삼성서울병원이 베이그에게 병동 안내물 표준화 작업을 의뢰해왔다. 감정적으로는 환자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의료적으로는 명료하고 분명한 소통의 매개 역할을 하는 병동 안내물을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베이그는 병원에서 활용하는 안내물이라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 모호한 소통이나 오해 발생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디자인의 개요를 설정했다. 글자 크기, 픽토그램 등 다양한 요소와 디테일에 관해 삼성서울병원 디자인 부서와 간호사에게 조언을 구하며 그 의견을 십분 반영한 뒤 디자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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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 안내물의 레이아웃은 정보 전달에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에 픽토그램보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문자 자체가 중요했다. 픽토그램은 문자만으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외국 환자나 어린이를 염두에 두고 부수적인 장치로 개발한 요소다. 따라서 픽토그램은 안내문을 보충할 수 있도록 오른쪽 아래에 배치하였고, 문자 가독이 불편한 환자들이 직관적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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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 안내물은 환자와 간호사로 대상을 나누어 색상을 적용하였지만, 그 내용은 모두 환자를 향하고 있다. 따라서 안내물에 적용할 인물은 환자의 형상 하나로 디자인했다. 예외 상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여러 인물이 등장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것 같아 인물은 통일하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또한, 과하게 단순화된 픽토그램은 내용을 모호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비교적 상세한 픽토그램을 제작했다. 한편, 투병 생활을 하는 환자들의 일상이 차갑고 삭막하기보다 따뜻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병원 측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인물 그림에는 이목구비를 넣어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구체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실루엣으로 인해 오해를 일으키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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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픽토그램에는 의상도 세심하게 디자인했다. 좌측과 우측을 구체화하기 위해 색상을 다르게 입힘으로써 환자가 상황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흰색 바탕은 환자복을 의미하며, 짙은 색은 좌, 우측을 구분하거나 멀고 가까움, 겹쳐지는 부분을 표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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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그가 제작한 픽토그램
 
 
 
 
 
 
 
 
 
 
 
이 기사의 전문은 ‘CA 2016년 8월호 : 국제 스포츠 행사와 브랜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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